학교폭력에 시달리는 병태가 판수를 만나 싸움의 기술을 배우고,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응징해 나가는 영화
감상평
생각보다 각본과 연출이 훌륭하고, 재미있는 영화이다. 짜여진 스토리 라인은 인물들의 갈등과 심리 상태를 잘 반영하여 그 점을 연출로도 잘 표현해 냈다. 누구나 당할 수 있는 학교폭력에 대항하는 주인공 병태에게 폼나고 멋있는 기술이 아닌, 실제로도 통할 법 한 싸움 기술을 가르쳐 주는 점도 대다수 약자의 편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진행하는 과정은 담백하고 심플하게 연출하여, 지루하지 않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했다. 명대사 또한 많이 남겼는데, 그 유명한 "너 피똥싼다?" 라는 대사는 아직까지도 회자 되고 있다. 결말부분 판수가 병원에서 홀연히 떠나는 장면도 깔끔했으며,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최종평점: ★★★★☆(4.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