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폐허로 변했다.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가 되었다. 그 황량한 땅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액션 블록버스터
감상평
마동석표 액션 연기만 빛을 바랬던 작품이다. 전체적인 시퀀스는 다른 여러 영화들의 오마주 처럼 겹친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매드 맥스, 나는 전설이다, 28일후 등 여러 영화들의 설정을 짬봉해서 만든 잡탕밥같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캐릭터의 설정이나 서사도 전혀 작품에 몰입되지 않는다. 단적으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차갑고 묵직한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인간 군상을 밀도감 있게 그려냈고, 세심하게 심리묘사를 통해 무거운 주제 의식을 드러냈는데 황야는 아포칼립스 설정이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주연 조연 가릴 것 없이 나름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연기력이 무색해질 정도로 설정된 캐릭터 때문에 연기마저 억지스럽고 과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근래 봤던 작품들 중 단연 최악이라 평가 할 수 있겠다.
최종평점: ★★☆(2.5점)